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을 앞두고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 5관왕을 달성하며 글로벌 에너지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한전은 17일 “CES 2026에 출품할 총 5개 에너지 신기술이 각각 부문별 혁신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며 “이는 공기업을 넘어 기술 기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 기술은 AI 기반 변전설비 예방진단 솔루션(SEDA),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HESS), 변압기 부싱 진단장치, 전력설비 광학진단시스템, 분산에너지 보안기술 등으로, 전력 인프라의 효율성과 안전성, 미래형 에너지망의 보안 수준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전은 오는 2026년 1월 6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전시회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 홀에 ‘한전관’을 설치하고, 글로벌 바이어 및 파트너사들과의 기술 교류 및 수출 연계 가능성도 모색할 방침이다.
김동철 사장은 “이번 수상은 한전이 공공기관을 넘어 기술력 기반의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인정받았음을 뜻한다”며 “보유 기술의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국민 부담을 줄이고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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