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3으로 승리한 NC 이호준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3으로 승리한 NC 이호준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 막판, 가을야구 막차 티켓을 놓고 NC 다이노스와 KT 위즈가 운명의 한판을 앞두고 있다. 이미 1위부터 4위까지 순위가 확정된 가운데, 5위를 향한 마지막 승부가 오는 3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판가름난다.

NC는 최근 8연승을 달리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LG 트윈스를 상대로 7-3 승리를 거두며 우승 경쟁에도 변수를 제공한 NC는 이제 단 1승만 추가하면 무조건 5위를 확정한다. 설령 패배하더라도 KT가 같은 결과를 내면 5위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무승부 또는 패배와 동시에 KT가 승리한다면 승률에서 밀려 순위가 바뀌게 된다.

반면 KT는 벼랑 끝에서 한화를 상대해야 한다. 상대 선발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유력하다. 류현진이 이날 승리를 챙긴다면 구단 최초로 한화 10승 투수 4인 체제라는 진기록이 달성된다. KT로서는 류현진을 넘어야만 5위 희망을 이어갈 수 있어, 최종전의 무게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NC는 창원 홈에서 SSG 랜더스를 맞이한다. 팀 내 최다승 투수인 라일리 톰슨(16승 7패, 평균자책점 3.51)이 선발로 등판해 승부수를 띄운다. KT는 수원 홈에서 한화를 상대로 사활을 건 경기를 준비한다.

정규리그의 마지막 날, 단 한 경기 결과에 따라 NC의 환호냐, KT의 반전이냐가 갈린다. 팬들의 눈과 귀는 144번째 경기로 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