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카카오뱅크가 해외송금 이용 고객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해외계좌송금 받기’ 서비스의 수취수수료 전액 면제 정책을 내년 9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1일 발표했다.
해외계좌송금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든 외화를 간편하게 송금하거나 받을 수 있는 양방향 송금 기능을 제공한다. 통상적으로 국내 수취은행은 건당 최대 5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를 면제해왔다.
지난 1년간 약 2만5천명의 고객이 해당 혜택을 누리며 총 4억3천만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 은행 가운데 조건 없이 수취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곳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수수료 면제는 카카오뱅크 은행식별(SWIFT) 코드인 KAKOKR22XXX를 이용한 송금 건에 자동 적용된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당시부터 기존 은행 대비 10분의 1 수준의 송금 수수료 정책으로 고객 편의를 강화해왔다. 특히 지난 7월에는 해외계좌송금 보내기 수수료를 국가와 금액에 상관없이 4900원으로 단일화해 금융 소비자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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