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코스피가 10월 1일 개장 직후 3,450선을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가능성이 경기 둔화 우려를 불러왔지만, 시장은 이를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해석하며 투자 심리를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75포인트(0.78%) 상승한 3,451.35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3억 원, 44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은 1,671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039억 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전날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는 등 3대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장 초반 셧다운 우려로 약세를 보였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장 후반 회복세를 이끌었다.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1.19%), SK하이닉스(2.73%) 등이 오르며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NAVER(-2.23%)와 LG에너지솔루션(-0.86%)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56%), 전기·전자(1.34%)가 강세를, 전기·가스(-0.51%), 증권(-0.18%)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같은 시각 6.71포인트(0.80%) 오른 848.70으로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279억 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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