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전 프로야구 선수 이대호가 모교 경남고 야구부의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기념해 다시 한 번 회식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7일 공개된 그의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이대호는 대게 전문점에서 후배 선수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총 1294만원을 결제했다.
이번 회식은 지난달 31일 열린 대회에서 경남고가 정상에 오른 것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이대호는 “지난번엔 무한리필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좀 더 특별한 음식을 대접하고 싶었다”며 대게와 다양한 요리를 직접 준비해 두는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식사 후 영수증을 확인한 그는 “67명이 먹었나 보다. 아버님들도 오신 듯하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는 자리에서 3학년 선수들에게는 진학과 프로 지명을 응원하고, 1·2학년 선수들에게는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자고 독려했다. 이어 “첫 우승하면 꽃삼겹살, 2관왕이면 소고기, 3관왕이면 대게를 쏘겠다”는 ‘회식 공약’을 다시 내걸며 후배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앞서 이대호는 대통령배 우승 당시에도 약 60명의 후배들을 고급 한우 식당으로 데려가 1278만원 규모의 한우 230인분을 대접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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