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프랑스는 선진국이다. 승차권 없이 지하철을 타도 역사 직원이 제재하지 않는다. 부정 승차는 지하철 객차를 돌며, 이를 단속하는 공무원의 몫이기 때문이다.

반면,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부정 승차 단속부터 역사 관리 등 직원이 모두 한다.

다만, 이를 소홀하고 있는 게 문제다.

지난주에 카메라로 잡았다.

20대 청년이 일반 자전거를 휴대하고 평일 서울지하철 2호선을 탔다.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직무를 태만해서다. 지하철 2호선은 접이식 외에는 평일 자전거 휴대 승차가 불가능하다. 주말과 공휴일 등에는 휴대 승차할 수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20대 청년이 일반 자전거를 휴대하고 평일 서울지하철 2호선을 탔다.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직무를 태만해서다. 지하철 2호선은 접이식 외에는 평일 자전거 휴대 승차가 불가능하다. 주말과 공휴일 등에는 휴대 승차할 수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게다가 서울지하철 이용시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위부터)2호선 홍대역 1번 출구와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1번 출구에 각각 있는 에스컬레이터는 일주일이 멀다 하고 고장이 난다. 남한산성입구역의 경우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5개월간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위부터)2호선 홍대역 1번 출구와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1번 출구에 각각 있는 에스컬레이터는 일주일이 멀다 하고 고장이 난다. 남한산성입구역의 경우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5개월간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7번 출구로 나가는 에스컬레이터다. 누수로 통행로를 막았다. 지난해에는 바로 옆에서 누수가 발생해 수선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7번 출구로 나가는 에스컬레이터다. 누수로 통행로를 막았다. 지난해에는 바로 옆에서 누수가 발생해 수선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한편, 일자리 소개 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의 2022년 최저 연봉은 4433만원, 최고 연봉은 9207만원이다. 평균 연봉은 8055만원으로, 같은 해 한국전력공사의 평균 연봉(8288만원)과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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