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대표이사 부회장 김선희)이 올해 사상 최고 실적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3분기 누적 경영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개선한 가운데, 정부가 매일유업의 소비자 중심 경영을 공인해서다. [사진=매일유업]
매일유업(대표이사 부회장 김선희)이 올해 사상 최고 실적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3분기 누적 경영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개선한 가운데, 정부가 매일유업의 소비자 중심 경영을 공인해서다. [사진=매일유업]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부회장 김선희)이 올해 사상 최고 실적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3분기 누적 경영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급증한 가운데, 정부가 매일유업의 소비자 중심 경영을 공인해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2023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우수기업 포상 인증서 수여식을 갖고 매일유업을 CCM 명예의 전당 부문에 최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은 공정위원장 표창도 받았다.

CCM 인증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는 국가 공인제도로, 기업이 소비자 중심의 경영 활동을 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하는지에 대해 평가하고 인증하는 것이다. 공정위 등은 2년마다 CCM 인증을 시행하고, 연속 7회 이상 CCM 인증을 받고, 12년 이상 유지한 기업을 CCM 명예의 전당에 올리고 있다.

매일유업은 올해로 8회 연속, 15년간 CCM 인증을 받았다. 고객의 건강한 삶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임직원이 CCM에 대한 관심과 실천 의지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위 등은 올해 CCM 심사에서 매일유업 최고경영자(CEO)의 지도력, 품질을 최우선 경영, 사회공헌활동 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고려할 경우 매일유업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최근 고객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호하는 착한 소비를 하고 있어, 이번 수상이 향후 매일유업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서다.

실제 매일유업의 올해 1∼3분기 매출이 1조3412억원, 영업이익이 51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7.8%(970억원), 24.2%(1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법인세가 205.6%(54억원→165억원) 급증했지만, 순이익 역시 325.8%(89억원→379억원) 급증했다.

이로써 매일유업은 종전 최고 매출 1조6856억원(2022년), 영업이익 878억원, 순이익 742억원(이상 2021년)의 각각 79.6%, 58.4%, 51.1%를 달성하게 됐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일유업의 주가가 강세인 이유다.

매일유업의 주당 주가는 9월 12일 4만195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12일 장중 거래가는 4만2750원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고객 민원 발생시 운영기준을 마련해 의견 수렴과 처리 등 안정적인 대응 체계를 갖췄다. 여기에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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