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성전자 제50기 정기 주주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삼성그룹의 전자계열인 삼성전자가 20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주주, 기관투자자,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해 1000여명의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을 의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 기조 이어갈 방침이다.


김기남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올해도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지고 있어 회사 전 분야에 걸친 근원적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모두 소각했으며, 분기 배당을 포함해 연간 9조6000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AI와 5G는 신사업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는 한편 앞으로 기술, 소비자, 경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미래성장을 견인할 사업기회를 선점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해 이사회의 책임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또한 외국 국적,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등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정책도 시행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는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는 매우 뜻 깊은 해로,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의 사회공헌 비전 아래 미래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청소년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눔과 상생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 구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안 상정에 앞서 삼성그룹은 각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한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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