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진영 의원을 행정안전부 장관에 내정하는 등 7개 정부 부처 개각 인사를 단행한데 대해, 바른미래당은 8일 “문재인 정권은 개각보다 자각이 먼저”라고 쏘아 붙였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했다”며 이와 같이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언론에서 여러 번 거론됐던 민주당 진영, 박영선 의원이 포함됐다”며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현직 장관과 (향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장관 스펙 희망자의 바톤 터치에 불과하다”고 날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이어 “기대할 게 없는 인사단행, 국정쇄신의 기회를 또 다시 날려버렸다”면서 “행정안전부는 내년 총선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데, 정치적 중립을 요하는 자리에 진영 의원을 기용하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나아가 “평창 갑질 박영선 의원은 어떤 전문성이 있는가”라며 “공짜입장, 공짜패딩, 공짜장관 등 탁월한 불로소득 전문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무능에 무책임에 더해지는 정부, 기본부터 다시 살펴라”라며 “민생은 정치인보다는 전문가들의 기용이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