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글로벌 TV 출하량


[스페셜경제=홍찬영 인턴기자]지난해 UHD TV 수요 상승과 월드컵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 TV 출하량이 증가했다.


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TV 출하량은 2억2100만 대를 기록했다.


IHS마킷은 “월드컵 특수의 영향과 대형 TV 수요가 증가하면서 UHD TV가 작년 4분기 사상 처음으로 전체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형 UHD TV 출하량은 지난해 9900만대에 육박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이 3010만 대를 출하해 전 세계 UHD TV 시장 1위를 차지했으며, 북미지역은 2470만 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서유럽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전체 출하량 중 63%를 차지 해 세계에서 UHD TV 출하량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혔다.


8K TV는 1만8600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IHS마킷은 “작년 일본 방송사인 NHK가 8K 채널을 런칭한 것은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이로 인해 2018년 4분기에 일본에서 8K TV 출하량이 급증했다” 설명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로 UHD 화질을 지원하는 스마트 TV 시장 역시 성장세를 보여줬다. 작년 4분기 출하된 TV의 75% 이상이 스마트 TV였다.


OLED TV는 일본과 서유럽에서 사상 최대 출하량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4분기 전년 대비 20% 성장한 90만대를 기록했다.


IHS마킷은 “경쟁이 심화하면서 서유럽에서 55인치 대형 OLED TV 가격은 전례 없이 인하된 상태"라며 "한편, 북미 시장의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초대형 LCD TV 가격 급락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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