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

[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민주평화당은 6일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 “정치에 전쟁이 아닌 경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선거제 개혁 없이 국민을 위한 정치는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선거제 개혁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9일 간은 미세먼지보다 선거제 개혁이 더 중요하다”며 “해마다 봄철이면 반복되는 미세먼지 사태에 대해 정부는 미리미리 대책을 내놓지 않고 바깥출입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돼 아우성을 치자 비로소 대책을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은 특별이 이 정부가 국민을 무시해서라기보다 우리 정치구조가 국민을 위한 경쟁체제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니가 죽느냐 내가 사느냐의 전쟁체제에 있기 때문”이라 꼬집었다.


그는 “전쟁상황에서는 건강한 경쟁이 일어나지 않는다. 누가 더 비정상적인 방법을 들키지 않고 하느냐의 경쟁이 있을 뿐”이라며 “선거가 다가올수록 더 그렇게 되니 의정활동을 통해 쌓인 경력과 능력은 국민을 위해 쓰이기보다 자신과 조직의 생존을 위해 쓰이기 십상”이라 질책했다.


아울러 “이런 정치체제를 그대로 두고 아무리 좋은 정치를 바란다 해도 그것은 연목구어일 뿐”이라며 “선거제 개혁이 된다고 곧바로 국민이 원하는 정치가 펼쳐지지는 않겠지만 좋은 정치, 제대로 된 정치, 정도정치의 시작점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여야 4당은 선거제 개혁안에 합의하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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