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에 사회적 책임투자 활성화 기반 마련

[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이정환)는 오는 8일부터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을 시작으로 모든 MBS를 소셜본드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소셜본드(Social Bond)는 주거복지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의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MBS를 소셜본드로 발행하는 것은 HF가 세계 최초이며 올해 MBS 발행규모는 30조 원으로 이 중 소셜본드는 26조 원 규모이다.


이와 관련해 네덜란드 다국적 소셜본드 인증기관인 서스테널리틱스는 HF의 MBS가 주거복지 증진과 주택금융시장의 안정성 제고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해 10월 아시아 최초로 유로화 소셜 커버드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데 이어 원화 소셜 MBS를 발행함으로써 국내시장에서도 ESG채권(환경·사회·지배구조의 사회적 가치실현 기여채권)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적 책임투자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한국주택금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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