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인턴기자]자영업 불황 경기 여파로 인해 전국의 상가 권리금이 1년 사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평균 상가 권리금은 2018년 11㎡당 74만9000원에서 지난해 ㎡당 68만4000원으로 8.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 상가 권리금은 지난해 말 ㎡당 99만원으로 2017년(110만7000원)보다 10.6% 줄었다.

지역으로 보면 하락폭이 큰 곳으로는 제주(-17.1%)가 압도적이었고 천안(-15.9%), 창원(-12.9%), 울산(-11.6%), 서울(-10.6%), 부산(-10.4%)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상가 권리금이 오른 곳은 24개 지역 중 원주가 유일했다. 원주는 ㎡당 18만7000원에서 19만4000원으로 3.7% 상승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전국적인 경기 불황으로 자영업 매출이 줄고 공실 상가가 속출하면서 권리금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한국감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