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 황교안 대표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 자유한국당의 제21대 총선을 진두지휘할 임기 2년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된 황교안 신임 당대표는 27일 “승리의 기쁨은 지금 이 자리로 끝내겠다. 이 단상을 내려가는 순간부터 문재인 정부 폭정에 맞서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신임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출 후 수락연설을 통해 “한국당을 다시 일으키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길에 제 모든 걸 바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저는 자유한국당 당원 동지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받았다”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큰 기대와 성원, 새로운 정치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교체를 위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 정책정당 민생정당, 미래정당으로 자유한국당을 과감하게 바꿔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황 대표는 “저 황교안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며 “혁신의 깃발을 더욱 높게 올리고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 승리와 영광의 그날까지, 자유대한민국을 새롭게 세우는 그 날까지 동지 여러분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신임 당 대표로 황교안 후보가 총 6만8713표를 얻어 50%의 득표율로 선출됐다. (그래픽제공=뉴시스 전진우 기자)

한편, 황 대표는 이날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총 6만 8713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은 오세훈 후보는 4만 2653표, 김진태 후보는 2만 5924표로 고배를 마셨다. 투표에는 선거인단 37만 8067명 중 9만 6103명이 참여해 25.4%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황 신임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1년 2월까지로 2년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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