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인턴기자]서울시청과 명동을 잇는 서울 중구 소공지하도상가가 국내 새싹기업의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도입된다.서울시설공단은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소공지하도상가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지하도상가’를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지하도상가 내에는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를 감지해 방재실로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는 긴급대피유도시스템이 구축됐다.


또한 소공지하상가 출입구, 연결통로 등 20곳에 어둠 속에서도 시민들이 출구방향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화살표 방향 표시등이 설치됐다.


여자화장실 3곳엔 범죄예방시스템이 생겼다. 화장실 출입구에는 일정 데시벨(㏈) 이상의 소리가 감지되면 방재실 직원과 즉시 통화할 수 있고 사이렌이 돌아가는 '이상음원 자동울림장치'가 설치됐다.


지하의 탁한 공기는 빨아들이고 정화된 공기를 다시 내뿜는 온실형 식물재배기 ‘스마트팜’이 상가 내 5곳에 조성됐다. 이 설비는 앱을 통해 온도, 습도, 물주기 등 최적의 환경을 설정하고 식물 성장과정을 점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소공지하도상가 150여개의 상점과 출입구, 주요 편의시설, 명동 주변 명소 등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종합정보안내시스템'이 마련됐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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