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 헌틀리 여사 “공개서한 답신 감사, 문 의장 민주주의 수호노력 적극 지지”

문희상 국회의장

[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26일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의 5·18발언이 거짓이라며 국회차원의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내왔던 미국인 기독교 선교사 가족인 마사 헌틀리(Martha Huntley)여사로부터 문 의장의 답신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받았다.


헌틀리 여사는 이 편지에서 “공개서한에 대해 친히 답신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저희와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의장님과 국회가 대한민국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강화시키기 위해 하는 모든 노력들을 적극 지지한다”고 전했다.


문희상 의장은 앞서 지난 23일 마사 헌틀리 여사와 바바라 피터슨 여사의 공개서한에 대해 감사하는 내용의 답신을 보낸 바 있다.


문 의장은 이 답신에서 “5·18 역사의 산 증인으로서 그때에 일어났던 일들을 진실 되게 알려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역사적 진실위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더욱 성숙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마사 헌틀리 여사 답신 전문 번역본.



문희상 대한민국 국회의장님께


문 의장님,


저희의 공개서한에 친히 답신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와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의장님과 국회가 대한민국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강화시키기 위해 하는 모든 노력들을 적극 지지합니다. 의장님의 리더십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한 의장님의 헌신에 기도와 함께 제가 할 수 있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시는 모든 선한 일에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마사 헌틀리(Martha Huntley)


지난해 5월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오월 광주, 정의를 세우다' 주제의 5·18민주화운동 38주기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참상을 세계에 알린 고(故) 찰스 베츠 헌틀리 목사의 부인 마사 헌틀리가 편지글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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