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작년부터 국내 증시를 압박했던 경기 하강 국면이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경기 침체 국면이 반등하고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경기 흐름에 맞는 투자 계획’을 강조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분기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순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각각 23%, 39%를 하회했고,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손실 폭이 더 커져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7.9%, 67%까지 떨어졌다.


한 증권투자 전문가는 “실적은 통상 시장예상치를 밑돌지만, 4분기 어닝쇼크는 특히 컸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작년보다 1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이후 경기 회복 확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변동이 많은 분위기 속에서 전문가들은 ‘경기 흐름에 맞는 투자 계획’을 강조했다.


특히 주가 흐름에 맞는 투자기준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EPS(주당순이익)은 지난 2017년 5월 증가율이 24.6%까지 올랐는데 이때 코스피 지수도 23% 넘게 상승했고, 이후 EPS 증가율이 늦춰지면서 코스피지수도 둔화됐다.


전문가들은 각 기업들이 발표하는 ‘확정 실적’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기업들이 평가받는 컨센서스보다 실적치에 따른 반등 여력을 검토하는 것이 영업환경 변화를 잘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 분기 실적이 저점을 형성하는 기업들 중 다음 분기에는 개선될 종목을 구분하는 것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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