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경기 수원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삼성전자 연구원이 2019년형 QLED 8K 화질 시연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홍찬영 인턴기자]프리미엄 TV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끄는 QLED TV가 LG전자의 올레드 TV의 판매량을 제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QLED TV의 판매량은 268만7000대, 올레드 TV 판매량은 251만4000대로 각각 조사됐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올레드 TV는 지난해 1분기 47만대, 2분기 59만대, 3분기 55만9000대, 4분기 89만6000대가 팔렸다.


QLED TV는 지난해 1분기 36만7000대, 2분기 55만3000대, 3분기 66만, 4분기 110만4000대가 판매됐다.


3분기까지만 하더라도 OLED TV는 161만9000대, QLED TV는 158만3000대로 OLED가 앞섰으나 4분기에서 QLED TV가 전분기 대비 44만여대 이상이 늘며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올레드 TV의 판매금액은 65억2900만달러로 QLED TV의 판매금액인 63억4000만달러(7조1287억원)보다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연말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판매량이 대폭 늘어난 것”이라며 “북미지역에서 베스트바이 등 주요 유통망과 손잡고 4K Q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가격 할인 폭을 키우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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