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콰라소프트(QARAsoft)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선정한 디지털 혁신을 이끌 DNA 100대 혁신 기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콰라는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업체다.


정보화진흥원은 ‘초연결 지능화 시대 DNA 100’ 보고서를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DNA는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창한 용어로 데이터, 네트워크, AI의 약자다. 초연결 지능화 정보 시대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 분야를 지칭한다.


보고서는 국내 1,8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총 6개월의 조사 기간에 걸쳐 ‘100대 혁신 기업’을 처음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르면 기본 구성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중소기업 기술 혁신역량 평가 지표’를 참고해 ‘혁신 기업’ 후보 선정 후 총 4가지 항목 ‘핵심기업 선정을 위한 정량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100개 혁신 기업 중 데이터 관련 기업은 36개, 네트워크는 25개, AI(인공지능) 기업은 39개이며 이 중 콰라소프트는 AI 분야의 혁신 기업에 포함됐다.


콰라소프트는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딥러닝 기술로 미래 금융시장 가격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콰라 관계자는 “콰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핵심이 되는 알고리즘이 자체 보유 기술이라는 점과, 해당 기술이 적용된 로보어드바이저 앱 ‘코쇼’가 일반인들의 투자판단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이 선정 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4년에 설립된 핀테크 스타트업 콰라는 CNN, RNN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지난 30년간 금융 시장의 빅데이터 4억 건을 수집 및 분석한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해 미래 금융 환경을 전망하는 알고리즘 ‘마켓드리머(Market Dreamer)’를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은 한화자산운용 및 KB금융그룹에 제공된 바 있으며 작년 5월 29일 콰라에서 출시한 금융 전망 앱 ‘코쇼(KOSHO beta)’에도 적용되고 있다.


한편, 콰라는 해당 기술로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투자 기능’까지 포함해 추후 더욱 향상된 기능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전월부터 사전 신청을 받기 시작한 규제샌드박스에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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