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오늘 당대표 후보 등록
현충원 참배 간 ‘연평도 포격 도발’ 피해자 박성요 씨 동석
‘5·18 모독 발언’ 논란엔 “5·18 국민 마음에 각인…걸맞은 대처 필요”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 자유한국당 당권 유력 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2일 당대표 후보 등록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선열들의 뜻 받들어 반드시 나라를 바로 세우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겨 본격적인 당권 행보를 알렸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전 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라가 바로 서는 것이며, 그 길을 가기 위해선 세대 간 융합이 필요하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같이 참배한 분 중에는 연세가 든 분과 젊은 분도 있고, 또 남녀가 있는데 이런 분들이 잘 어우러져서 미래를 향한 도약이 됐으면 좋겠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께서 원하는 바른 방향으로 나라를 만들어가기 위한 새 걸음을 시작한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피력했다.


황 전 총리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보이콧을 거두고 출마키로 한 데 대해서는 “우리 당의 좋은 자원들이 당원과 국민에게 비전을 전달하고, 함께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은 일이고 바람직하다”며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와 같은 전당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모독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5·18의 의미가 우리 국민의 마음에 각인돼 있다”며 “그런 뜻에 맞는 대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현충원 참배에는 2010년 북한 연평도 포격 도발로 부상을 입고 전역한 박성요 씨가 참석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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