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표에 출마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8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장 보러온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8일부터 9일까지 대구·경북지역을 1박 2일간 방문함에 따라 TK내 황풍(황교안 바람)을 예고했다.


황 전 총리가 8일 대구시내 최대 전통시장 서문시장에 모습을 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며 몰려들었고, 기념촬영과 사인요청이 잇따르는 등 자신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음을 방증함과 동시에 자신의 아들(장남)에 대한 병역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 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전통시장을 키워야 서민들이 살아난다. 경제를 살리려면 간단하다. 시장을 살리면 된다”며 “시장에서 더 이상의 어려움이 생기지 않게끔 시장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강한 야당을 만들도록 앞장서겠다”며 “그동안 한국당이 결집이 안 돼 힘을 못 냈지만 앞으로는 통합과 단합을 통해 강한 야당을 일궈내어 정권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과거 대구고등지방검찰청 검사장 시절 2009년 9월 아들이 전북 전주 35사단에 입대해 대구에 있는 제2작전사령부로 자대 배치를 받는 과정에서 병역특혜가 의심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턱도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자대배치는 훈련소에서 하는 것이지 2작사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며 “만약 비리가 있으면 찾아보라”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한편, 황 전 총리는 오는 9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오찬을 가질 예정이며, 이후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헌화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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