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홍준표 전 대표가 8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을 찾아 시민과 인사를 나눈 후 시민들이 마련한 술을 받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에 출마한 홍준표 전 대표는 8일 “제가 1년을 앞당겨 경남도지사직을 사퇴해 (도정 공백을 초래한데 대해)경남도민 여러분께 참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 마산어시장을 방문해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대선 때 여론조작으로 구속이 된 것에 대해 참 유감스럽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김 지사의 구속으로)도정이 공백상태에 이르게 됐지만, 도청과 시군 공무원들이 도지시가 없더라도 합심해서 경남을 잘 이끌어주는 것은 참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마산어시장을 찾은 홍 전 대표는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일부 상인들의 요청으로 소주를 한잔 마시기도 했다.


홍 전 대표는 “1년 만에 마산어시장을 찾았는데, 경남에서는 마산어시장이 가장 활기차고 서민들이 협력해 잘하고 있는 곳”이라며 “오늘 TV홍카콜라의 창원 생방송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찾아왔는데, 제가 태어난 고향인 경상남도가 잘 될 수 있도록 저희 당과 함께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어시장 인근 식당에서 아귀찜으로 점심을 먹고, 지역 언론 기자간담회 참석을 위해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의 한 카페로 이동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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