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들이 8일 충정로 2가 식당 골목에서 ‘아현 100대 맛집’ 지도를 보며 고민 중이다.

[스페셜경제=홍찬영 인턴기자]KT는 서대문구·중구·마포구 주변의 숨겨진 식당들을 소개하는 ‘아현주변 100대 맛집’ 지도를 제작·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KT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로 서비스 장애를 겪은 소상공인을 돕자는 취지에서 구내식당 운영을 잠시 중단하고 피해지역 인근 식당을 방문하면서 알게 된 맛집을 지도로 제작한 것이다.


지도에서 소개하는 식당은 한식 65곳, 일식 14곳, 양식 11곳, 중식 10곳이다. 특히, 메뉴당 3,5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을 비롯해 ‘가심비(가격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행태)’를 느낄 수 있는 식당들이 많아 자주 찾는 직원들도 있다.


최호창 KT 그룹커뮤니케이션단장 상무는 “식당 방문은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아현 인근 지역 소상공인 피해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시작됐지만, 몇 번에 그치지 않고 점점 단골 손님이 된 직원들이 많아졌다”면서 “이번에 만든 ‘맛집 지도’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는 한편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KT]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