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지난 7일 오전 '가짜뉴스'를 바로잡는 팟캐스트 방송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이어 '유시민의 고칠레오'를 추가로 방송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고칠레오' 방송을 통해 “선거에 나가기 싫다”며 자신의 정계 복귀설에 대한 입장 등을 밝히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지난달 14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자신을 차기 대선 여론조사 후보군에서 빼달라’고 요청한 사안에 대해 25일 여심위가 수용 불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여심위는 이날 회의에서 “이는 언론 및 여론조사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 유 이사장의 건의에 대해 불수용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앞서 유튜브 방송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에 출연해 정계에 복귀할 뜻이 없음을 밝히며 차기 대선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에 본인을 포함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낼 것이라 전했다.


이에 여심위는 “과거 여심위가 언론사나 여론조사기관을 상대로 특정인을 빼달라는 통지를 한 적이 없어 유 이사장의 요청을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차기 대권 여론조사에서 지속적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정계 복귀와 관련한 구설수에 오르던 유 이사장은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인 ‘알릴레오’에서 “저는 그렇게 무거운 책임(대통령직)을 맡고 싶지 않다”며 “(재단 이사장)취임할 때 안 할 것이라 말씀 드렸는데 ‘정치인 말은 못 믿는다’고 반응하더라. 저는 정치인 아니다”라며 복귀설을 일축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 후보든 국회의원 후보든 정치할 사람 중에 골라야 하는데 하지도 않을 사람을 넣으면 여론 왜곡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