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초반 하락세를 보이다 소폭 반등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가 3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원유 생산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 다만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그 폭을 제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10달러(0.19%) 뛴 5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배럴당 0.07달러(0.11%) 상승한 62.77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18일 원유정보 제공기관 베이커휴즈는 1월 셋째 주 미국의 원유채굴시설은 모두 852개로 전주보다 21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2월 이후 감소폭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원유 생산량 감소를 시사하고 있어 유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지난주 미 법무부가 중국 화웨이를 기술 탈취 문제로 형사 기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미-중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세계 경제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두 국가 간의 갈등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경기 불안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뉴욕금융시장은 ‘마틴루터킹 데이’로 휴장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