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비서실장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임 노영민 비서실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강기정 정무수석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청와대는 8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노영민 주중대사를 임명하는 등 청와대 수석급 인사 3명에 대한 ‘2기 참모진’ 명단을 발표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노영민 주중대사와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도한 전 MBC논설위원 등 3명을 각각 청와대 비서실장, 정무수석비서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노 신임 비서실장은 충북 청주 출생으로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17대·18대·19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신성장산업포럼 대표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주중화인민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 대사로 활동했다.


임 비서실장은 “노 신임 비서실장은 국회에서 다년간 신성장산업포럼을 이끌며 만들어온 산업, 경제계를 비롯한 각계 현장과의 풍부한 네트워크 및 소통 능력이 강점이며, 기업과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혁신적 포용국가의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할 현 상황에서 대통령 비서실을 지휘할 최고의 적임자라 생각한다”며 “춘풍추상(春風秋霜)의 자세와 국민에 대한 무한 책임의 각오로 대통령 비서실을 운영해 나가고 기업 및 민생경제 활력이라는 올해 국정기조를 성공적으로 완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 신임 정무수석은 전남 고흥 출생으로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17대·18대·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민주통합당최고위원을 거쳐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의장으로 활동하며 2015년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을 역임했다.


임 비서실장은 “강 신임 정무수석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성공한 공무원 연금개혁은 헌정 사상 최초의 국회 주도 국민대타협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특유의 책임감과 검증된 정무 능력을 바탕으로 국민, 야당, 국회와 늘 소통하며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성공적 운영, 그리고 협치를 통한 국민대타협의 길을 여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강 신임 정무수석은 “정무가 뭘까, 정무수석이 무슨 일을 하는 것일까를 생각해봤다”며 “대통령의 뜻을 국회에 잘 전달하고 국회의 민의를 또 대통령께 잘 전달하는 것이 제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도한 신임 국민소통수석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인선발표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MBC에 입사하여 문화과학부장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을 거쳐 MBC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임 비서실장은 “빠르게 진화하는 혁신적 미디어 환경에서 정부 정책의 수요자이자 평가자인 국민 중심의 소통 환경을 만듦과 동시에 신문, 방송 등 언론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해 국정운영의 세세한 부분까지 국민들이 편안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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