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12일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위해 만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북한 김정은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국무회의를 통해 김정은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고, 김정은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무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김정은에게서 멋진 서한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아마도 또 하나의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의 친서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지만, 2차 정상회담 시기와 관련해서는 “그다지 머지않은 시기에 (2차 회담을)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정은은 신년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언제든 다시 만날 준비가 돼있다”고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김정은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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