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기자]종합숙박·액티비티앱 ‘여기어때’를 운영 중인 위드이노베이션에서 이메일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위드이노베이션은 2일 공지문을 통해 “고객 여러분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해 왔으나 개인정보 이용내역을 통지해드리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이용자분들의 이메일주소가 유출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30조의2에 따라 회원들에게 개인정보 이용내역을 통지하기 위해 안내메일을 발신하던 중, 수신인 설정 오류로 인해 9~14명의 다른 사용자 이메일 주소가 수신자에 함께 유출됐음을 공지하고 공식 사과했다.


이 같은 형태의 이메일이 약 1만3천여 건 발송됐으며, 유출된 이메일 주소는 약 15만 개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공지를 통해 “개인정보 이용내역을 통지하는 과정에서 ‘숨은참조 설정’이 적용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며 “노출된 사용자 정보는 이메일 주소이며 그 외 다른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현재 수신인 그룹별 명단을 확보한 후 정보가 유출된 고객들에게 개별 연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피해 및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담당 부서에 신고하면 상담을 안내하겠다는 계획이다.


위드이노베이션 측은 “개인정보보 보호조치 강화 등 내부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개선하겠다”면서 “특히 개인정보 이용내역 발송과 관련 교육 및 메일 발송시스템을 정비해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사진제공=여기어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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