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김다미, 정다은 등이 영화 ‘마녀’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누적 관객수 250만 명을 돌파하며 무서운 뒷심을 보이고 있는 영화 ‘마녀’는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과 신선한 소재, 배우들의 폭발적인 시너지로 지난달 27일 개봉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마녀’에 출연한 배우 박희순(미스터 최 역)은 앞서 진행된 ‘마녀’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그동안 여성 캐릭터들이 남성 캐릭터들에 가려서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마녀’는 여성 캐릭터들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인 여배우 두 명이 액션을 너무 잘했다”고 극찬했다.


사진=영화 '마녀' 스틸컷

박희순이 언급한 ‘마녀’의 신인 여배우는 김다미와 정다은이다. 먼저 김다미는 3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자윤 역에 캐스팅됐다. 평범한 고등학생의 순수함과 기억을 잃은 인물의 미스터리한 모습을 안정적으로 소화해냈다. 화려한 액션 연기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작은 체구와 여린 외모와 달리 거친 액션으로 상대를 단숨에 제압하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낸다.


‘마녀’에서 정다은은 적은 분량에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의문의 남자 귀공자(최우식 분)와 어느 날 갑자기 자윤 앞에 나타나는 인물을 연기한 정다은은 등장하는 장면마다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강렬한 액션 연기는 영화의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3개월 동안 혹독한 액션 트레이닝을 통해 연마한 검술 액션은 전문 액션배우 못지않다.


여배우 기근에 시달리는 충무로에 ‘마녀’가 찾은 김다미와 정다은의 등장이 반가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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