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서 구조된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과 코치가 구조작업 중 숨진 전직 네이비실 대원이 숨진 사실을 뒤늦게 접하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15일(현지시간) 병원에 입원해 있던 선수들과 코치가 숨진 구조대원 사만 쿠난의 소식을 듣고 침통해 했다고 전했다.


태국 동굴소년들은 고립된 동안 구조대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 태국 당국은 태국 동굴소년들이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기까지 기다린 뒤에야 소식을 전했다.


사진=YTN뉴스캡처

태국 보건부는 "13명 모두 눈물을 흘렸고 슬퍼했다"며 "그들은 추모의 메시지와 그림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은 사만에 진심으로 감사했고, 좋은 소년이 되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전했다.


네이비실 출신의 사만은 지난 6일 동굴에 산소통 설치 작업을 하고 나오다 산소 부족으로 의식을 잃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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