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서용교 전 의원이 내세웠던 소신이 대중의 시선을 끌고 있다.


서용교 전 의원은 14일 오후 지병으로 사망했다. 서용교 전 의원은 사망 전까지 자유한국당 조직 부총장으로 일했다.


서용교 전 의원은 생전 새누리당이 보수대혁신 차원에서 추진했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운동을 사실상 주도한 인물이다.


사진=서용교 전 의원 블로그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가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킨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안은 서용교 의원 작품이다.


서용교 의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국회 원 구성이 늦어지거나 국회가 파행·공전할 경우, 국회의원이 정당한 사유없이 회의에 불출석할 경우, 국회의원이 구속된 상태일 경우에 관련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세비를 삭감하자는 안을 내놓았다.


또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가 '세비인상 반대' 성명을 발표한 것도 서용교 의원의 제안으로 성사됐던 바 있다.


정작 본인은 정치자금이 넉넉하지 않지만 서용교 의원은 "정치인이 국민의 지탄을 받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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