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부영아파트의 부실시공 논란이 또 한 번 불거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PD수첩에서는 부영그룹에서 지은 부영아파트의 부실시공 논란을 조명했다.


부영아파트는 그간 부실시공 논란은 물론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분양가 부풀리기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사진=MBC 'PD수첩' 방송캡처

부영아파트의 부실논란과 관련해 이중근 회장이 임대아파트 분양가를 부풀리는 등 수천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도 네티즌의 시선을 끌었다.


이 회장 측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순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등에 대한 첫 공판에서 "34년간 열심히 일해 서민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결과적으로 법에 어긋났다고 하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 측은 이어 "피해를 봤다는 회사는 모두 개인이 운영하는 1인 회사"라며 "제 3자의 피해가 없는 사건을 처벌하는 것이 정당한지 강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실제 공사비를 부풀려 임대아파트 분양 전환가를 매기고 부인 명의 회사 계열사를 거래에 끼워 넣는 수법 등으로 모두 4300억원 상당의 배임?횡령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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