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한 시민에게 폭행당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의 소식이 전해졌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 후보가 지난 14일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주민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폭행당한 원희룡 후보는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제주도지사로 일해 왔다. 당시 원희룡 지사는 ‘썰전’을 통해 제주도민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면서 눈길을 끈 바 있다.


사진=YTN뉴스캡처

지난 2016년 제주도는 32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공항이 사흘간 폐쇄됐고, 7만여 명의 체류객이 생겨, 공항공사와 저가항공사 들의 대응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유시민 작가는 "녹화 준비를 위해 제주도 원희룡 도지사와 통화를 했다"면서 "원희룡 지사가 내게 방송에서 '한줄 논평'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유시민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말을 빌려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제주공항 폭설 대란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유시민은 "그렇게 밖에 못 모셔서 죄송합니다, 승객과 도민들의 훌륭한 시민 의식에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유시민은 청탁이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웃었고, 이에 전원책은 "팍타순트세르반다!"라며 "약속은 지켜져야만 한다"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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