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故 장자연 사건을 다룬 영화 ‘노리개’가 재조명되고 있다.


'노리개'는 故 장자연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배우 마동석, 이승현, 민지현 등이 출연했다. 한 여배우의 비극 앞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기자와 정의를 쫓는 여검사가 그녀의 부당한 죽음의 진실을 알리고자 거대 권력 집단과의 싸우는 내용을 그렸다.


민지현은 '노리개'에서 진실의 중심에 서있는 희생된 여배우 정지희로 열연했다.


민지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리개'라는 영화에 대해 "다른 쪽의 생각은 전혀 안했다. 다만 꼭 있어야만 하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내가 어떻게 보여지고, 남들이 저를 어떤 식으로 생각할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영화의 내용과 그 취지가 잘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故 장자연 사건’을 다룬 영화의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 펑펑 울었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민지현은 "'세상에 이런 일이 있어?''이런 곳에서 내가 일을 하고 있는 거야' 등의 생각이 들었다"고도 했다. 또 '노리개'에 나온 노출신에 대해서는 "러브신도 아니고, 에로틱한 것도 아니다. 노출이 전혀 부각되는 작품이 아니었다"며 진심을 다해 연기했다고 말했다.


열혈기자 역을 맡은 마동석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이런저런 일을 겪었는데 확실히 남배우와 여배우는 다르다는 이야기가 있다. 남자 배우는 혼자 다니면서 시나리오도 구하고 감독과 늦게까지 술 마시며 친분도 쌓을 수 있지만 여배우는 어렵다. 매니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며 걱정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주사 국민 청원이 20만을 돌파하면서 청와대가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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