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배우 이태임에게 상처를 남겼던 악플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태임은 MBN ’비행소녀’에 출연했을 당시 충격적인 악플을 봤던 당시 심경을 밝혀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태임은 "갑자기 일을 안 한 기간이 2년 정도 있었다. 그때 은행에 빚을 지고 집을 마련했는데 갚을 능력이 안 됐다"며 "갑자기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집을 팔고 아버지에게 갔는데 집이 평택이다. 일을 해야 하는데 거리가 머니 작은 집을 얻어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태임은 "(과거 일이) 힘들긴 했지만 그것보다 자책을 많이 했다. 부끄러웠다. 자숙의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태임은 또 시간이 날 때 "하루에 5~6번 내 이름을 검색하는 것 같다"며 “엄마는 ’왜 검색하느냐?’고 하는데 일어나면 나는 검색한다. 실시간에 내 이름이 떠 있으면 ’이거 뭐지?’ 보고 기분이 좋았다가 많은 악플이 달리는 걸 본다. 하지만 굳이 마음에 새기지는 않는다. 이해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태임은 "마음에 꽂힌 댓글이 있었다"면서 "’자살이나 할 것이지’라는 댓글을 봤는데 갑자기 훅 뭔가가 들어오더라. ’보면 안 되는 것인가?’라는 충격을 받았다. 그런데 다른 대부분의 악플은 흘리는 편"이라고 짚었다.
이에 조미령은 "(이름 검색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나는 손이 떨려서 못한다. 너무 무섭다. 절대 내 이름을 검색하지 않는다. 친구들에게 의존하는 편"이라고 공개해다.
다소 의외의 이태임 모습에 양세찬은 "겉모습만 보면 무척 화려할 것 같은데 아니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이태임은 "자숙 이후 소극적으로 변했다고 해야 할까? 함부로 막 나가서 놀거나 그런 것을 못하겠더라. 집에 있는 게 편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