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몰카 논란에 휩싸인 전재홍 감독과 김기덕 감독의 인연이 화제다.


전재홍 감독은 자신의 세 번째 영화인 ‘기프티드’를 내놓을 당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금에서야 영화가 무엇인지 알 것 같다”면서 김기덕 감독을 언급했다.


전재홍 감독은 “지금에서야 영화가 뭔지 알 것 같다. 김기덕 감독님이 예전에 저에게 세 번째 작품을 하고 나니 그제야 감독이 무엇인지 느꼈다는 말을 하신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김기덕필름 제공

이어 “'아름답다'와 '풍산개' 때는 감히 '아, 내가 감독이구나' 했었는데 지금에야 알게 된 것 같다”면서 “자만했던 것 같다. 영화로 내가 어떻게 표출되는지 이제야 알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전재홍 감독은 “김기덕 사단이라는 것이 저는 좋다. 제가 처음 데뷔했을 때는 사실 '사단'이랄 것이 없었다. 제가 첫 감독이다”라며 “같은 사단이라는 걸 학교로 치자면 같은 학교 안에도 라이벌이 있고, 또 서로 의지하는 친구가 되기도 한다. 그런 밸런스가 존재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재홍 감독은 “영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있어야하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정말로 감사하다”고 연신 김기덕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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