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배우 이순재와 그의 아내 사진이 공개되면서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KBS2 '여유만만'에서는 '방송가를 점령한 황혼 남자 스타 5인방'으로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최불암의 연기 인생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11년 방송된 이순재의 집이 다시 공개됐다. 특히 이순재의 아내 사진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순재의 아내는 이화여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6년 연하 최희정 씨로 이순재와 1966년 결혼했다.


사진='마이웨이' 방송캡처

이순재는 "아내가 불만이 많았을 것"이라며 "아내와 함께 했던 시간이 부족했다. 내 일에 전념하다보니 가사와 자녀 교육에 관심 갖지 못했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없었다면 배우 이순재도 없었다"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또 이순재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서도 “우리 집사람도 무용을 했기 때문에 연예인에 대한 이해가 있어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거듭 전했다. 그는 “아내가 미인이다”며 “지금 보니깐 미안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연기 때문에 아내, 자식들에게 완벽한 남편, 아버지가 되지 못한 것을 이야기하며 “마음 놓고 여행간 적 한 번도 없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순재의 나이는 1935년생으로 84세(만82세)이며 최근 연예계 전반에 퍼진 ‘#미투(Metoo)’ 운동에 대해 “존중해야 한다”라고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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