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지난 달 28일 전남 완도 해상에서 전복된 근룡호에 대한 수색을 사흘째 벌이고 있지만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한 상태다.


완도해양경찰에 따르면 근룡호는 지난 달 27일 오전 9시5분 선장과 선원 등 모두 7명을 태우고 장어를 잡기 위해 완도항을 출항했다가 변을 당했다.


사건 당시 해역에는 강풍과 함께 3~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해경은 기상악화로 해당 어선이 높은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사건 당일 오후부터 밤샘 수색을 벌였으며 지난 1일 오전 7시 32분과 49분 해당 어선 조타실과 선실에서 선장 진모(56) 씨와 인도네시아 출신 선원 D(26)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실종된 나머지 인원 5명을 찾기 위해 추가 수색 작업이 벌어졌으나 기상이 악화돼 어려움을 겪었다.


기상악화로 해경은 1일 어선을 안전지대로 옮겨 수중 수색 작업을 벌였으며 현재는 특수구조단을 투입, 광범위한 해상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한편, 해경은 사망자 신원을 잘못 발표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발견된 1명을 애초에 선원 박 씨로 발표했으나 선원 가족이 재확인을 요청하고 나서 선장 진 씨임이 드러났다.


또한, 교신이 끊긴 시점과 최초 신고시간까지의 3시간 시차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연희단거리패 대표 김소희, 홍대 교수 자격 박탈 위기


미투운동의 파장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부교수에 임용된 연희단거리패 김소희 대표가 자리를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김 대표는 이윤택(66) 전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성폭력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1일 홍익대는 최근 공연예술대학원 부교수로 임용됐던 김 대표를 이번 학기 강의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윤택의 페르소나’로 통하며 연기력으로 공연계에 명망이 두터웠던 인물이다.


하지만 김 대표가 연희단거리패 단원 등 연극계 후배들을 직접 골라 이 감독의 방에 들어가라고 지시하거나 안마를 하게했다는 증언이 나온 상태라 향후 홍익대의 대처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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