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경찰서 지구대 앞에서 70대가 분신을 시도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서울의 한 경찰서 지구대 앞에서 70대가 분신을 시도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3시17분께 서울 성동구 서울숲지구대앞에서 안모(70)씨가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경찰은 안씨를 발견하고 소화기로 불을 껐다.


안씨는 전신에 3도화상을 입어 건대병원에서 1차 응급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울 대치동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안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가 몸에 시너를 뿌린 채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확인하며, 정확한 분신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다.


야생진드기 주의 요망, “올해 31명 사망”


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전염병으로 사망한 환자를 조사한 결과 지난 8월말 기준 31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와 사망자가 8월 말 기준 139명, 3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21%, 244% 증가했다.


SFTS 환자는 2013년 36명에서 2014년 55명, 2015년 79명, 2016년 165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 관리 방법에 대해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옷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르스 '74번 환자' 결국 숨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으로 최장기 입원중이던 '74번 환자' A(73)씨가 2년 투병 끝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자정께 지난 2015년 6월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최근까지 입원 중이던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A씨는 메르스 사태의 39번째 희생자로 가족 모두가 메르스에 감염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복지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A씨의 장례식장에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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