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위키미디어 캡쳐)

[스페셜경제=김선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헌화와 기념사를 했다.


오전 9시 현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장진호 전투’가 등극하며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장진호 전투의 영웅 제임스 로런스 추모”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와 다시금 눈길을 끈다.


1950년 9월 미 제7연대 보병대대 소속 소령이었던 제임스 로런스는 인천에 상륙한 뒤 그 해 11월 장진호 전투에서 대대장과 부대대장마저 중상을 입은 상황에서 대원들을 지휘, 10배나 많은 중공군을 상대로 섭씨 영하 25도의 혹한 속에서 5일간 격렬한 전투를 벌인 끝에 적진을 뚫고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제임스 로런스는 앞서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한 과달카날전투로 동성훈장을 받은 데 이어 장진호 전투로 두 번째 동성훈장, 또 부대원들의 추천으로 미군에서 두 번째로 명예로운 훈장인 미 해군 수훈장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전 참전 후 조지 워싱턴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 해병대 태평양사령부 법률담당 수석장교, 국방부 부차관보 등을 역임한 후 1972년 전역했고, 2006년 9월 18일 폐렴으로 인해 미 해군병원에서 88세로 생을 마감했다.


한편,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장진호 전투에 대해 “한국전 당시 미국 1 해병사단은 북한의 장진호 부근에서 중공군 10개 사단에 포위됐지만 적의 7개사단을 격파하는 대승을 거둬 해병대의 위대한 전통을 세웠다”고 칭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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