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아름다운 목소리에 더해 뛰어난 트럼펫 실력과 매혹적인 외모까지, 스타성을 겸비한 차세대 재즈 아티스트 브리아 스콘버그가 새 앨범 <With A Twist>를 발매했다.


니나 시몬의 “My Baby Just Care For Me”에서부터 에드 시런의 “Thinking Out Loud” 등 재즈와 팝의 경계를 허무는 구성이다.


키보드와 아코데온을 연주한 노장 길 골드스타인을 비롯해 설리번 포트너 (피아노), 스캇 콜리 (베이스), 맷 윌슨 (드럼) 등 현재 미국 재즈를 이끌고 있는 일급 연주자들이 함께 한 이 앨범에서 그녀는 밝고 경쾌한 트럼펫 연주와 백인 여성 보컬의 산뜻한 매력을 살린 노래로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음악, 세련된 과거, 친근한 현재를 느끼게 해주는 음악, 나아가 브리아 스콘버그라는 트럼펫 연주자 겸 보컬의 매력을 듬뿍 담은 음악을 들려준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그녀를 동시대의 재능 있고 인상적인 뮤지션이라 정의했고, 재즈 전문지 ‘다운비트 매거진’은 재즈의 미래를 이끌 25명의 연주자중 한 명으로 그녀를 지명했다.


또한 대중 문화 전문지 ‘배니티 페어’는 재즈계를 뒤흔들 인물로 그녀를 언급했다. 전통을 존중하지만 그렇다고 배타적이지 않으며, 새로움을 위해 과거를 부정하지도 않는 그녀의 자세는 대중적인 측면과 음악적인 측면 모두에서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새롭게 앨범을 낸 브리아 스콘버그에 대한 이력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다.


1983년 캐나다 칠리웍에서 태어난 브리아 스콘버그는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운 후 7학년 무렵부터 트럼펫을 배우기 시작했다.


브리아는 캐나다 밴쿠버의 카필라노 대학에서 트럼펫을 전공한 후 브리아스 핫 파이브, 빅 뱅 재즈 밴드 등을 결성하는 등 본격적인 재즈 연주자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들 밴드는 모두 그녀가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1910년대부터 30년대에 이르는 낭만적이고 흥겨운 재즈를 연주했다.


그 결과 첫 앨범 <Fresh>(2009)를 시작으로 미국에서의 첫 앨범 <So Is The Day>(2012)과 <Into Your Own> (2014)을 거쳐, 지난해 발매돼 캐나다의 주노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앨범 <Bria>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낭만 어린 사운드와 현재의 감상자들이 좋아하는 팝적인 사운드를 결합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사진제공=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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