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방송 캡쳐)

[스페셜경제= 지선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0억 달러' 발언이 나오면서 그 의중이 누리꾼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를 통해 "한미FTA는 끔찍하다 재협상하거나 폐지하겠다"는 입장과 "한국에 배치되는 사드에 대한 비용 10억달러를 받고싶다"는 발언을 통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있는 한국을 흔들어 실리를 챙기려는 것 아니냐"는 반응과 "한국으로 하여금 어느 진영에 설 것인가를 확실히 정하라는 제스춰다"라는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근 경북 성주에 사드를 기습배치 한 것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있는 것 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오는 5월 9일 대통령 선거를 11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은 차기 대권 후보들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 문제와도 직결돼 있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FTA' '사드비용 10억달러' 카드는 결코 좌시 할 수 없는 난감한 난제로 부상하게 됐다.


한편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초청대상 후보자토론회 2차가 28일 예정돼 있는 가운데 각 당 대선후보들이 어떠한 자세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