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스페셜경제=김선혜 기자] 세월호가 3년 만에 다시금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23일 오후 5시 기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세월호 구름’이 오른 가운데 연이어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세월호’, ‘세월호 인양’ 등이 잇따라 등극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의 게시판을 중심으로 ‘세월호 리본 구름’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와 시선을 집중시킨다.


과거 이와 유사한 사례로 ‘지진 구름’이라는 사진이 유포되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2016년 11월 지진의 공포가 사회를 휩쓸던 무렵 인스타그램에는 100여건이 넘는 ‘지진 구름’ 사진들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 다대포, 영도, 대연동, 광안리, 해운대, 송정 등 부산 지역에서도 해안가를 끼고 있는 지역들에서 촬영이 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해 한정근 문화평론가는 “온라인 상에서 유포된 ‘구름 지진’은 정부의 미흡한 대처에 실망한 시민들의 불신과 불안감에서 비롯된 사회 현상”이라며, “이번 '세월호 구름' 또한 세월호 인양에 대한 국민적 염원과 관심의 표현으로 풀이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당시 기상청에서는 ‘지진 구름’에 대해 “가을철에 볼 수 있는 흔한 권적운일 뿐이며 지진 활동과 구름의 연관성은 없다”라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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