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세기의 거장’ 플라시도 도밍고(Plácido Domingo)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 남성 팝페라 그룹 일 볼로(Il Volo)가 함께 한 공연 [Notte Magica (Magical Night-매혹의 밤)]가 KBS 1TV를 통해 방영된 이후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올해 7월 1일 이탈리아의 피렌체에 진행된 공연 실황으로, 남성 팝페라 그룹 일 볼로(Il Volo)와 플라시도 도밍고의 합동 무대를 담고 있다.


이 공연은 플라시도 도밍고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 주요 곡의 지휘는 물론 일 볼로와 합동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인터뷰에서 “아름다운 도시 피렌체의 매혹적인 밤, 삐에로, 이그나치오, 지안루차를 위해 지휘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면서 “루치아노, 호세와 함께 쓰리 테너 콘서트를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세 청년이 우리의 생각을 이어가고 있다”고 감상을 밝혔다.


일 볼로는 삐에로 바로네(Piero Barone), 이그나치오 보셰토(Ignazio Boschetto), 지안루차 지노블레(Gianluca Ginoble)로 구성된 이탈리아 출신의 남성 3인조 팝페라 그룹이다.


2015 산레모 가요제 우승,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3위 그리고 2014년 빌보드 선정 올해의 ‘라틴 아티스트상’ 등을 수상하며 급부상했다.


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Luciano Pavarotti), 호세 카레라스 (José Carreras) 등 우리 시대의 전설 ‘쓰리 테너(Three Tenors)’가 남긴 노래를 들으며 성악가의 꿈을 키웠다.


한편, 지난 9월 30일 발매된 실황 앨범 [Notte Magica - A Tribute to Three Tenors (Live)]에는 22곡 모두 라이브 버전으로 수록돼 있다.


26년 전 ‘쓰리 테너’가 역사적인 로마 고대 유적지에서 가졌던 최초 공연의 의미를 제대로 되새겨, 모든 수록곡이 쓰리 테너가 무대에서 직접 불렀던 레퍼토리들이다.


이번 실황 앨범은 쓰리 테너에 대한 헌정 음반임과 동시에 ‘일 볼로’라는 그룹의 음악적 발전을 짚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제공=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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