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앞서 8차례 골든글로브 상을 받은 배우 메릴 스트립(67)이 다시 한 번 골든글로브 수상 이력을 추가했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는 지난 3일(현지시간) 스트립이 골든글로브 공로상인 ‘세실 B. 드밀’ 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는 스트립의 수상 이유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세계에 탁월하게 기여한 점을 들었다.


지난해 골든글로브 공로상은 덴젤 워싱턴이 차지한 가운데, 이외에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조지 클루니, 조디 포스터, 모건 프리맨 등이 최근 골든글로브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스트립은 공로상 이외에도 코미디 또는 뮤지컬 부문 최우수 여우상 후보에도 올라있는 상태다.


스트립은 지난 8월 개봉한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의 화제작인 ‘플로렌스(Florence Foster Jenkins)’에서 최악의 음치인 소프라노 ‘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로 아직 식지않은 연기 열정을 보인 바 있다.


이 영화를 통해 스트립은 1%의 재능과 99%의 자신감으로 카네기 홀에 선 음치 소프라노 플로렌스로 완벽히 분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꼽히는 스트립은 1980년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1982년 ‘소피의 선택’, 2012년 ‘철의 여인’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스트립은 이번까지 골든글로브 상 부문 30번 노미네이트돼 9번 수상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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