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식생활의 서구화, 불규칙한 식사, 잦은 외식 등으로 대표되는 현대인의 식습관 때문에 한국인의 위암 발병률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위암은 평소 식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위암 발생률을 낮추는, 위암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1.우유


우유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일본에서 40세 이상 일본인 남성 2만여 명을 대상으로 15년간 진행된 연구 결과,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 섭취 최상위 그룹의 위암 발생 위험이 최하위 그룹보다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양배추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U는 위벽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위벽이 헐거나 늘어졌을 때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열에 약하므로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3.미역


섬유질과 비타민A가 풍부한 미역은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벽을 보호해 위암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4.무


무에 함유된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은 항암 작용뿐 아니라 향균과 살충 작용을 하는 유용한 기능성 물질이다.


특히 그 분해산물인 알릴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은 위암 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5.홍삼


홍삼은 위암 발생의 주요 인자로 꼽히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활성을 억제한다. 이 같은 효능은 분당차병원 함기백 교수팀의 임상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이 교수팀은 헬리코박터 감염으로 인한 위 질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항생제만, 다른 그룹에는 항생제와 홍삼을 함께 복용시켰다.


그 결과, 항생제만 복용한 그룹은 헬리코박터균이 70% 줄어드는 데 그친 반면 홍삼을 함께 복용한 그룹에선 85%나 되는 헬리코박터균이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위암에 좋은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홍삼은 시중에서 다양한 브랜드로 만나볼 수 는데 최근에는 물에 달이는 기존 제조 방식에 더해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 방식의 제품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통째로 갈아 넣어 식재료의 전체 영양분을 통째로 섭취하는 전체식은 기존 물 추출 방식에서 담아내지 못했던 홍삼의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식이섬유나 항산화 물질 등 유효 성분을 95% 이상 추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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