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지난해 중국 증시 폭락, 미국 금리인상 불안, 신흥국 경제 둔화 등으로 한국 증시도 하락했다. 특히 올해 들어 지난 11일 코스피킄 결국 1900선이 무너졌다.


이 같이 올해 증시도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엔터테인먼트‧레져, 인터넷‧게임, 그리고 바이오‧제약주를 비롯해 화장품주가 떠오르고 있다.


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기록한 바이오와 화장품 업종의 성장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지난해 면세점과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또한 올해는 중국 관광객 회복에 따른 면세 수요 증가로 한 한 성장이 점쳐지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올해 초 화장품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계와 화장품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연초 긍정 전망 효과와 외형 성장 가능성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1.44% 오른 42만3000원에 거래된바 있으며, LG생활건강 또한 0.99% 상승한 102만2000원에 거래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갔다. 앞서 2014년에 122%까지 급등했던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에도 수익률 86%를 기록했다.


아울러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초 7일 1.20%, 제닉 3.58%, 코리아나 4.15%, 한국화장품 3.42% 등이 각각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최근상장한 잇츠스킨은 6.85% 상승한 18만원에, 에이씨티도 3.82% 올랐다.


와트 최고투자전략가, 韓 화장품기업 관심↑


한편, 지난 12일 ‘블랙록’ 와트 최고투자전략가는 한국이 배당정책 등에 개선해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의 화장품기업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그는 “코리안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선 지배구조‧배당 등을 개선해야 한다”며 “시장은 여전히 한국기업들의 주주친화정책에 회의적 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이 안 좋더라도 투자할 좋은 자신은 있는 법. 한국의 화장품기업, 신흥국의 달러표시 국채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와트 최고투자전략가는 증시 전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연초부터 증시가 요동쳤지만 지난해 말과 상황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유가하락으로 중국 증시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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