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대구광역시 달서구는 최근 승강기 유지관리·대응 미숙 등으로 승객 갇힘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초기대응능력을 높이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승강기 갇힘 사고 승객구조 실제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오는 15일 14시부터 15시 30분까지 구청 주관,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대구지원·달서소방서 협조로 실시되며 구청 2층 대강당에서는 지역 승강기가 설치된 아파트 200개동·대형 건물 158개동 관리인, 주민 등 400여명이 실시간 영상을 통해 훈련 상황을 참관한다.


훈련 시나리오는 2층에서 3층으로 이동 중인 구청 승강기가 정전으로 멈춰 승객들이 갇히는 상황으로 시작되며 승객들은 비상통화 장치로 구조를 요청하고, 관리실은 고장 승강기·피해 현황 등을 파악 후 구조 기관과 유지 관리업체에 상황을 전파하여 안전하게 승객을 구조한 후 승강기 정상 운행으로 이어진다.


훈련에 앞서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대구지원은 승강기 안전 사용요령에 대해 사례 중심의 안전교육을 진행하며 훈련이 끝나면 사후 강평 시간을 갖는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생활 주변의 안전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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