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경남 사천시는 농가 인력부족을 해소하고 병·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벼 경작지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지난 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15일까지 이루어질 이번 공동방제는 고품질 쌀 안정생산을 위해 벼 식부면적 4,100ha(일반방제 2,442ha, 무인헬기 1,658ha)에 대해 4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실시한다.


이번 방제에서는 ▲멸구류 ▲나방류 ▲노린재류 ▲도열병 ▲흰잎마름병 ▲문고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의 병·해충에 대한 동시 방제가 가능한 농약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도비 지원을 통해 관내 지역농협에서 무인헬기 2대를 확보하여 더욱 효율적이고 즉각적인 방제를 기대하고 있다.


무인헬기는 하루에 30~50ha정도 방제가 가능하며 일반 동력 분무기에 비해 96%정도의 시간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등 방제 효과가 높아 농가로부터 신청이 많다.


이에 시에서는 벼 경작지 중 1,658ha(전년 1,400ha)에 대하여 무인헬기 총 12대를 동원하여 병해충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도열병, 문고병, 혹명 나방 등의 피해가 급속히 확산되므로 10a당 140~160ℓ이상 볏대 밑부분까지 농약이 충분히 전달 될 수 있도록 살포할 것을 일반방제 농가에 당부했다.


한편, 시는 본격적인 벼 병해충 발생 시기가 도래하여 병해충 예찰·방제 상황실을 운영하고 현장 기동예찰 및 농가지도를 강화하여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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