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경남 사천시는 지난 10일 시청 회의실에서 사천시해수욕장협의회를 개최하여 남일대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다음달 3일부터 8월 20일까지(49일간)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개장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해수욕장협의회에는 경찰서, 소방서, 해양경비안전서, 지방해양수산청, 기상대 등 관계 행정기관과 지역주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의 최대 쟁점은 해양경비안전서의 파견근무 지원 여부였다.


사천시는 올해부터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인해 해수욕장 안전관리 업무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되었으나 관리청에만 안전관리 책임을 부과하는 것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들의 높아진 재난안전에 대한 기대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통영해양경비안전서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이용객 10만 이상 해수욕장에만 파견근무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신규채용인원 확보를 통해 남일대해수욕장에도 파견근무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수욕장의 효율적인 운영과 이용객들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해수욕장협의회 실무회의를 통해 보완하기로 하였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백사장 정비 사업과 해수욕장 안전・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등 만전의 노력을 기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